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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성결신문>신완식목사의 축사, 권면, 격려사에 대한 단상(1)
김동오 2015-05-14 추천 1 댓글 0 조회 1696

기고문 / 신완식 목사의 축사·권면·격려사에 대한 단상(1)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책임
2015/05/06 09:37:16

신완식 목사
강원서지방회 가현성결교회 담임
서울신학대학교 대학원 졸업(M.A)

목사 안수식을 거행할 때 있었던 일이다. 안수기도문을 낭독하던 목사님의 목이 메면서 괴성이 흘러나와 기도말미가 잘못되는 돌발 사고가 났다. 가래가 성대를 막았는가? 순간 단상을 바라보니 당사자가 옆에 있는 사람의 옆구리를 팔꿈치로 치면서 왜 웃기느냐고 몸짓하는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가래가 성대를 막은 것이 아니었다. 웃음을 애써 참으며 기도하다가 터져 나온 괴성이었다.
아! 이런 자리에서 장난(?)을 치다니. 눈살이 찌푸려지는 것은 물론이고 목사안수를 받는 당사자가 걱정되었다. 오죽이나 황당했을까? 아니 일평생 상처로 남지는 않을까? 십 수 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 일이 생생하다.
임직식은 교회로서도 큰 행사지만 직분을 받는 사람에게는 일생에 한번뿐인 중대한 행사다. 순서를 맡은 사람에게 행사를 빛내야 할 책임이 요구되는 것은 당연하다.

1. 왜 설교처럼 들리는가?

신학대학 교수가 설교를 하면 강의가 되고, 목사가 강의를 하면 설교가 되는 경우가 많다. 임직식을 할 때도 축사, 권면, 격려사가 다 설교처럼 들려와 그 경계가 분명하지 않을 때가 많다. 순서를 맡은 사람은 축사, 권면, 격려사가 설교같이 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축사, 권면, 격려사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축사(祝辭)는 축하의 뜻을 나타내는 글이나 말,
△권면(勸勉)은 알아듣도록 권하고 격려하여 힘쓰게 하는 말,
△격려사(激勵辭)는 용기나 의욕이 솟아나도록 북돋워 주기 위하여 하는 말이라고 한다.
임직식의 축사, 권면, 격려사는 사전적 의미에 맞도록 하되 성경적이고 신앙적인 내용으로 해야 한다는 제한을 두고 싶다. 특히 권면은 성경을 한 두절 읽고 그 근거로 권면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꼭 그래야 된다는 법은 없다.

2. 좋은 임직식사의 예

※임직식사: 편의상 임직식의 축사, 권면, 격려사를 통칭하여 임직식사로 표기하기로 한다.
① 원고를 준비하여 임직식사를 하면 시간을 맞출 수 있고,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② 자존감을 세워주고 미래지향적인 내용으로 축하, 격려, 권면을 하면 은혜롭다.
③ 독특하고 적절한 유머와 재치가 있는 임직식사는 청중을 즐겁게 하고 기쁨을 준다.
④ 임직식을 하는 교회의 미담이나 특이한 점을 깊이 관찰하여 소개하고 적절한 말로 축하, 권면하면 성의가 엿보여서 좋다.
⑤ 작고 어려운 교회에 체면을 세워주고 가치를 부여하여 격려하는 임직식사는 은혜롭다.
⑥ 구체적인 사례를 지적하여 정직하게 칭찬하고 격려하는 임직식사가 좋다.
⑦ 청중에게 감동을 주는 임직식사가 좋다.

3. 좋지 않은 임직식사의 예

① 시간을 너무 오래 끌어 빈축을 사는 경우 행사전체를 망치는 일이 된다.
② 앞뒤가 뻔하거나 너무 많이 들어서 식상한 내용의 임직식사는 회중을 지루하게 한다. 
③ 부정적이거나 비판적인 말을 하게 되면 축제분위기에 손상을 준다.
④ 명령조의 말, 훈계조의 말과 같이 깔보는 말을 하면 청중이 불쾌감을 갖게 된다.
⑤ 아첨하는 말이나 지나친 찬사는 좋지 않다.
⑥ 은근히 자기자랑이나 자기의 경험담을 늘어놓는 임직식사는 좋지 않다.
⑦ 개인적인 친분, 그 교회와의 인연 등을 장황하게 이야기하다가 논지를 잃어버리고 허둥대는 임직식사는 좋지 않다. 
⑧ 축사인지 권면인지 격려인지 경계가 불분명한 임직식사는 좋지 않다.
⑨ 준비 없이 즉흥적으로 하는 임직식사는 불성실해보여서 좋지 않다.

4. 임직식사의 준비와 작성에 대한 제언(提言)

 임직식사를 의뢰 받게 되면 우선 임직식을 하는 교회와 임직자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수집해야한다. 또 임직식사를 맡은 사람이 몇 명인지, 자기가 맡은 순서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것은 임직식사를 구상하는데 중요한 기초자료가 된다.
 임직식사는 3-4분정도(A4용지 1면) 분량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시간을 길게 끌면 실패작이다. 보다 나은 임직식사를 위하여 전체적인 기획, 포인트, 디자인, 정제되고 간결한 언어가 고려돼야한다.  
 임직식사의 디자인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으나 다음과 같은 방법을 한 가지 소개한다.

http://evanholy.com/sub4/sub1.php?mode=read&read_no=10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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