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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섭리
윤기봉 2010-02-27 추천 2 댓글 0 조회 382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은 많지만 자동차의 구조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지도 운전을 26년째 하고 있지만 자동차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습니다. 엔진 오일을 점검하고 워셔액이나 냉각수를 채워 넣는 아주 단순한 것 외에는 아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쩌다가 도로에서 차가 멈추어 버리면 얼마나 당황하는지 모릅니다. 보닛을 열고 아무리 들여다봐도 도무지 원인을 알 수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보험회사에 전화를 걸어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출동한 직원은 몇 가지 점검을 한 뒤 곧 원인을 밝혀 냅니다. 제가 자동차 내부를 아무리 오래 쳐다보고 있어도 문제가 보이지 않았는데 직원의 눈에는 원인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진단을 하고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해 줄 수 있습니다.

영적인 원리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 인생을 아무리 바라보아도 마땅한 해법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설령 조치법을 안다고 해도 겨우 기초적인 서너가지 방법이 전부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내 생각의 틀 안에서 하나님과 그 분이 하시는 일들을 판단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짓은 없습니다. 그렇게 판단하면 항상 하나님께 불만을 품게 됩니다. 내 생각이나 판단대로 행동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불평을 늘어놓게 됩니다. 내 경험과 생각에 근거해서 하나님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하려고 들기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생기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을 내 사고의 틀 안에 가두어 놓고 믿으려고 하기 때문에 믿음 대신에 분석하고 따지는 것을 더 좋아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일하실 때가 훨씬 더 많습니다.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방법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실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은 깜짝 이벤트에 천재십니다. 그분의 놀라운 지혜를 깨닫고 나면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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