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모음

  • 참여마당 >
  • 글모음
(그들이 말하는) 가토릭의 성장 원인(펌)
김동오 2011-07-25 추천 2 댓글 0 조회 483

"가토릭의 성장 원인"

리 개신교의 성장이 둔화된 시기에 가토릭이 70% 성장했다는 충격적인 보도에 개신교 목회사회학 연구소는 천주교가 스스로 말하는 그들의 성장 요소를 듣기 위하여 2006년 12월 "현대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톨릭 성장" 주제로 공개포럼을 열고 인천 가톨릭대 오정환 명예교수의 발표를 들은 바 있다. 우리 입장에서 볼 때 문제점도 있지만 우리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참고하려고 한다.

첫째, 천주교의 중앙집권적인 제도 아래서 형성된 결속력을 들었다. 한국 천주교는 15개 지역교구가 독자적으로 활동하지만 교구를 맡은 주교들은 많은 사안들을 공동으로 논의하고 결정하여 그 사목의 통일성과 결속력을 지탱한다. 예를 들어 천주교 신자들이 먼 곳으로 이사 가면 근처의 성당으로 이명하도록 권고하여 천주교의 하나됨을 실감하게 한다. 신부들도 인사이동 규정에 따라 농촌과 도시, 크고 작은 성당의 보직을 순환적으로 맡아 "나의 성당이 아니라 우리의 성당의 개념을 갖게 한다.

둘째, 신부나 수도자들의 청렴과 청빈을 강조하였다. 천주교회는 성직자들의 훈련과 영성과정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철저하게 본받도록 하는 매우 엄한 영성 훈련에 중점을 둔다. 신부나 수도자들은 규정에 따라 생활비와 활동비를 지급받고, 교구 또는 수도회가 주거, 노후생활, 질병치료를 모두 돌봐 주기 때문에 주택을 소유하거나 재산을 모으는 데 전혀 관심을 갖지 않고 살 수 있다. 그러므로 신부나 수도자들의 청렴과 청빈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부패의 여지가 적다.

셋째,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정의와 인권 활동을 복음화 활동과 연계함을 강조하였다. 천주교회는 선교와 복음화 활동을 가장 기본적인 사명으로 본다. 동시에 사회 교리에 근거한 정의 활동 또한 교회가 또한 외면할 수 없는 필수적 활동으로 인식한다. 그래서 천주교는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와 부당한 고용, 환경개선 운동을 비롯하여 정부를 향해 정당한 목소리를 내는 정의 활동을 당연시 한다. 그 사례로 천주교는 1972년 유신헌법 이후 사회정의와 인권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신자 증가율이 점차 높아지기 시작해, 1987년 개헌으로 민주화될 때까지 높게 유지되다가 1994년 이후 예전 수준으로 내려갔다는 보고이다.

넷째, 조상 제사와 장례예식의 유연한 태도가 성장 요인 중의 하나였다고 한다. 천주교가 이 땅에 들어 왔을 때는 1742년 교황 베네딕토 14세가 발표한 조상 제사 금지령 아래서 복음을 전했기 때문에 약 100년간 1만여 명이 순교하는 박해를 당했다. 그러나 제2차 바티칸 공의회 (1962-1965) 이후로 획기적으로 달라진 조상 제사와 장례 예식에 대한 유연한 태도는 한국인들에게 감명을 주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존 웨슬리의 설교자에 대한 조언 김동오 2011.07.29 2 401
다음글 김우영목사님의 목회론(펌) 김동오 2011.07.23 2 455

200050 강원 춘천시 죽림동 86-7 TEL : 033-256-7774 지도보기

Copyright © (기성) 강원서지방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22
  • Total234,157
  •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