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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신문 / 유동선목사 원로추대예식,춘천중앙교회(18.03.18)
이연순 2018-06-07 추천 1 댓글 0 조회 574

 

유동선 목사 내려놓음으로 새로운 출발
2년 일찍 조기 은퇴 … 선교사로 파송
원로추대 및 순회선교사 파송식 열려
 
[1128호] 2018년 03월 21일 (수) 14:24:51황승영 기자 windvoic@hanmail.net
  
 

“평생 선교를 마음에 담아 왔어요. 일찍 은퇴하게 되면 선교 현장에서 선교하는 꿈을 꿔왔는데, 큰 대과 없이 목회를 마무리하고 선교사역도 할 수 있으니 저는 참 행복한 목회자입니다.”

춘천중앙교회 유동선 목사가 지난 3월 18일 42년간의 목회 사역을 마무리하고 조기 은퇴했다. 교단 총회장을 지낸 유 목사는 선교사가 되고 싶다는 평소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은퇴를 2년 앞당겨 순회선교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교단 해외선교위원장과 선교사훈련원장 등 20년 간 해외선교와 관련한 활동을 해온 유 목사는 “선교지를 돌아보고 선교사를 격려하는 일보다 선교 현장에서 직접 일해보고 싶었다”면서 “건강이 허락되면 베트남에서 2년 정도 사역하고 싶다. 많은 기도를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중앙교회 성도들은 그의 갑작스런 은퇴를 아쉬워하면서도 원로 목사로 기쁘게 추대하고 기꺼이 순회선교사로 파송했다.

박주병 선임 장로는 “유 목사님은 은퇴하지만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또 다른 사명이 있다”면서 “교인들과 함께 기도로 후원하고 응원하겠다”고 파송 인사를 했다. 성도들도 자리에 일어나서 ‘파송의 노래’를 부르며 유 목사의 가는 길을 축복하고 응원했다.

최근 원로목사 추대나 후임자 선정에 잡음이 많지만 이날 유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 및 순회선교사 파송식은 이런 잡음을 없앤 아름다운 은퇴식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고려대 화학공과와 서울신학대학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유 목사는 미국 필그림교회와 활천교회 등에서 담임목회를 했으며, 춘천중앙교회에서 15년 동안 시무했다. 그는 춘천중앙교회에서 사역하는 동안 예배당을 새롭게 리모델링 하고, 교육관도 신축했다. 또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노인대학교를 설립해 노인 선교와 복지의 새 장을 열었다. 지역아동센터와 아름다운 가게 등을 통해 지역 섬김에도 앞장섰다.

특히 유 목사는 제109년차 총회장으로 취임한 후 교단의 갈등과 혼란스러운 상황을 극복하고 교단을 안정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통일기도회를 열어 통일시대에 대비하고 교단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날 추대식에는 교단 총회장 신상범 목사, 부총회장 윤성원 목사와 이봉열 장로, 전 총회장 여성삼 목사, 해외선교위원장 박순영 목사, 권오석 전 CBS 이사장, 강원서지방회장 김승범 목사 등 교단과 지방회 인사, 성도 등이 참석해 유 목사의 원로추대와 순회선교사 파송을 축하했다.

신상범 총회장은 “유 목사님은 교단의 발전에 주춧돌을 세우고, 또 여러 가지로 쓰임 받았으니 감사하고 자랑스럽다”고 축사했다. 전 총회장 여성삼 목사도 “목사 되기도 어렵고 목회하기도 힘든데 사역 잘 마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오랜 친구사이이기도 한 여 목사는 이어 “나 보다 먼저 해외선교위원장과 총회장을 하더니만 은퇴까지 먼저 한다”면서 “하늘나라는 나보다 절대 먼저 가지 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단을 떠나는 유 목사는 지금까지 지나온 시간을 그저 ‘감사’로 표현했다. 유 목사는 “42년 동안 살얼음판을 걷는 마음으로 목회를 했는데, 은혜 가운데 잘 마치게 된 것을 감사하고, 내 뒤에서 저를 위해 기도하는 성도들이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또 “새로운 목회자를 위해 저에게 했던 것보다 더 많이 기도 해주고 힘을 실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도 잊지 않았다. 유 목사의 후임에는 장기동 목사가 사무총회에서 새 담임목사로 청빙이 가결되었다. 

한편 치리목사 피종호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예배는 강원서지방회 부회장 조대일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김승범 목사의 설교, 백승대 목사(원주남문교회 원로)의 축도로 진행됐다. 김승범 목사는 설교에서 “풍랑도 많았지만 이를 잘 헤치고 강 건너편까지 무사히 왔다”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남은 사역을 잘 감당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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