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장석 장로 두번째 시집 ‘뿌리깊은 그루터기’ | ||||
| 그리운 고향과 자연, 황혼의 심경 고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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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석 장로(양구 사랑의교회)가 두번째 시집 ‘뿌리 깊은 그루터기’(조선문화사)를 펴냈다. 불편한 몸을 이끌면서도 교단과 장로회 중요 행사에 빠짐없이 참여해 온 박 장로는 100여편의 시가 수록된 이번 시집에서 시인의 삶이 녹아 있는 시공간적인 고향과 자연, 인생의 황혼을 걷는 심경을 시어에 담았다. 시인은 고향마을과 고향의 7월, 바람과 옹달샘 등의 시를 통해 시인이 체험하고 경험한 그 곳, 시인의 몸과 생각 속에 자리한 고향을 노래한다. 또 민들레, 장미, 들꽃, 찔레꽃 등을 비롯해 가을 산, 달빛, 단풍잎, 밤눈, 뜸북새 등 생활 속에서 접한 일상의 사물을 통해 시인의 가슴 속에서 용솟음치는 시어를 토해낸다. 특히 황혼길에 들어선 시인은 세월, 황혼길, 인생노을, 고백, 기도, 십자가의 마음 등에서 생의 무상과 덧없음을 노래하면서도 구원의 길을 걷는 신앙인으로서 ‘새로 주어진 길’에 들어설 것임을 기대한다. 무엇보다 시인은 ‘나의 기도’를 통해 “내 아이들의 눈망울 속에 / 희망을 심어 빛나게 하시고… 내 아이들의 깨끗한 손이 / 항시 모두어 기도하게 하시고… 내 아이들의 삶 속에 / 님의 은총과 사랑이 충만하는…”이라고 노래하며 자녀·손들을 향한 간절한 소원을 하늘과 자녀들의 가슴 속으로 띄워 보내고 있다. 생의 끝자락에서 자녀·손들에게 유언 아닌 유언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박 장로는 시집 첫 장에 자녀·손들 한 사람에게 주는 메시지를 담아 선물로 전했다고 한다. 시집에 대해 박진환 박사(문학평론가)는 “마음 한 곁엔 사향(思鄕)을, 다른 한 곁엔 사양(斜陽)을 동무하고 동행하며 구원의 길을 좇아 쉬임없이 족지를 찍고 가는 노경의 시”라고 평가했다. 박장석 장로는 “가문에 신앙의 뿌리가 깊이 내려지고 새순이 자라나 무성한 숲을 이루게 하심을 생각하며 감사드린다”고 고백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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